[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 구교환, 박정민, 김신록에 대한 무한 믿음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서울 CGV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군체' 설명회 GV에는 연상호 감독, 배우 박정민, 유튜버 단군이 참석했다.
![구교환 박정민 김신록 [사진=조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48408a1a5cb785.jpg)
이날 연상호 감독은 서영철 역 구교환과 관련해 "독립영화에서 스타였다. 하지만 '반도' 당시엔 아직 잘 모르고 낯설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저는 무엇을 하든지 다하도록 놔두는 배우가 셋 있는데 박정민, 구교환, 김신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잘 될 팔자를 가진 배우다. 제 팔자보다 낫기 때문에 이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이 사람에 묻어가야지 내가 생각하면 안 된다' 싶어서 그냥 놔둔다"라며 "제 생각과 다르게 할 때가 많은데 저 사람의 팔자가 나보다 나으니 놔두자고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은 "백상 수상 후 뒤풀이를 하고 나오는데 취객이 박정민에게 다가오더니 "팬입니다. 제 이름도 구교환입니다"라고 하더라. 인천 구교환이라고 했다. 박정민에게 왜 구교환을 어필하나 했다"라고 박정민을 구교환이라고 착각한 이를 만난 일화를 고백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교환 형님과 저를 헷갈리는 분들이 꽤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도 아는 거다. 이 사람들이 기세 있게 간다는 것을"이라고 말한 연상호 감독은 "시대와 만나서 연기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들이 있다. 송강호 선배 처음 나올 때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이 세 사람이 패러다임을 바꾼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백상에서 상을 받는 거다"라고 극찬했다.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관객 질문에 "민감한 질문인데 너무 많다"라고 운을 떼고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감독님이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제가 얘기하는 것이 기분 나쁠 수 있지만 프리토킹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또 "저도 감독님이 아니라고 할 때 기분이 안 나쁘다. 작품의 선장으로서 끌고 가는 것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중간에 의견을 드렸을 때 적극 수용하고 촬영장에서 연기할 때 자유도가 높다. 그래서 가끔 그 지점을 경계한다. 제 자유도가 높을 때 저지르는 실수가 있는데, 그걸 감독님이 봐주실 거라고 믿고 간다"라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고백했다. 연상호 감독 역시 "(박정민을) 100% 믿는다. 의견이 달라도 그래서 하는 거겠지 싶어서 놔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된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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