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지섭 끌고 이제훈 밀고"…SBS 드라마, 난공불락 시즌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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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드라마가 난공불락 시즌제를 예고한다. 소지섭의 '김부장', 이제훈의 '승산 있습니다'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새로운 시즌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SBS 김기슭 편성실장,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 배우 소지섭 이제훈 하영, 이승영 권다솜 감독이 참석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SBS는 6년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확신의 홈런 타자'로 불리고 있다. 특히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열혈사제', '낭만닥터 김사부' 등 드라마 판도를 꽉 잡고 있다. 홍성창 대표는 "드라마 시장에서 모든 제작사, 배우들이 'SBS 금토드라마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굳건하다'고 말한다. 시발점이 된 드라마는 '열혈사제'다. 그 때부터 금토드라마 선점을 위해 우리만의 DNA 갖기 위해 노력했다. 그 덕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SBS 드라마의 편성 전략 핵심 키워드로 '시리즈 파워'를 꼽은 김 실장은 "'열혈사제',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는 물론 '재벌형사', '지옥에서 온 판사', '굿파트너'가 찾아오게 된다. SBS가 어떻게 힘이 셀까 생각해보니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세계관, 정의 실현이라는 세 가지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 무지개 운수, 돌담 병원 세계관에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세워준다. 여기에 상식과 정의의 실현까지 더해진다. 답답한 현실에서 상식과 정의에 대해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시청자도 함께 응원하는 것이다"이라 밝혔다.

시즌제 드라마를 잘 만드는 비결에 대해 홍 대표는 "시청자가 원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관이 확장돼야 한다. SBS가 시즌제를 많이 하는 이유는 제작진과 배우의 신뢰 관계가 좋기 때문이다. 그들간의 케미가 없으면 아무리 시청률 잘 나와도 시즌제 못 만든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시즌제를 제작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시즌제를 만들면서 한 스푼은 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습하지 않고 '섬띵 뉴'를 더해야 한다. '모범택시' 시즌1은 사회 정의, 부조리의 타파를 목표로 삼았다면 시즌2를 준비할 땐 김도기의 부캐 향연이 더해졌고, 시즌3에는 영화적인 비주얼 액션을 더했다. 이렇게 '섬띵 뉴'를 더하고 있기 때문에 SBS 시즌제 드라마는 타 방송사보다 타율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시즌제 제작 호평의 비결을 전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SBS 2026년 하반기, 2027년 상반기 드라마 관련 이미지 갈무리 [사진=SBS]

SBS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AI를 사용한 드라마 혁신을 예고했다. 홍성창 대표는 "AI가 창작자 권위를 뺏는게 아니라 큰 보조 수단이 된다. 창작자가 그려내지 못했던 걸 구현한다. 이걸 중점적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앞으로 나올 드라마에 AI 기술을 많이 접목시켰다. 이를 오픈하고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답했다.

홍성창 대표는 AI 사용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제작진, 크리에이터와 합의 하에 만드는 것이다. 시청자에게는 자막으로 고지할 생각이다.구현하지 못해 포기할 것들을 AI를 통해 만들어 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한 뒤 "제작비 절감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AI를 활용하지 않고 만든 장면 제작비에 비해 60% 이상 제작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새로운 작품의 제작 소식도 전해졌다. 홍 대표는 "신혜선이 출연하는 '대시', 박신혜의 '지옥에서 온 판사2'가 제작된다"고 발표해 반가움을 더했다.

홍 대표는 "배우들 캐스팅하려고 꾈 때, '당신이 하고 싶은 캐릭터를 하지 말고 시청자, 대중이 원하는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캐스팅 많이 했다. SBS 드라마도 이처럼 똑같이, 대중이 원하는 드라마를 앞으로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배우 소지섭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어진 스페셜 토크 시간에는 '김부장' 소지섭, 이승영 감독, '승산 있습니다' 이제훈 하영, 권다솜 감독이 참석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시즌제 드라마들의 탄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지섭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확정한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에 출연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각색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은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에 복귀했다. 소지섭은 "SBS 드라마를 13년 만에 하게 됐다. 데뷔도 SBS에서 했기 때문에 고향같은 곳이다. 오랜만에 왔지만 따뜻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입을 열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SBS '김부장' 스틸컷 [사진=SBS]

소지섭은 '김부장'의 액션에 대해 "기본 베이스는 김부장과 친구들의 감정이 담겨진 액션이 많다. 맨손 액션, 칼, 총, 차, 폭파 등 다양한 액션이 담긴다. 통쾌한 사이다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소지섭은 액션 연기를 계속 하는데 체력이 괜찮냐는 질문에 "액션 10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나를 도와주는 친구들과 액션과 감정이 버무려진 신이 있다. 그 신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광장'에 이어 또 한 번의 액션작을 선택한 배경과 관련, 소지섭은 "'광장'을 하고 나니 액션을 또 하고 싶더지더라. 액션을 하고 싶어 '김부장'을 선택했지만, 김부장 캐릭터의 드라마적 요소가 더 마음에 와 닿더라. 나 역시도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가 궁금하더라. 시청자 분들도 조금은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배우 소지섭, 이승영 감독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드라마 각색 과정에서 어떤 점에 공을 들였냐는 질문을 받은 이승영 감독은 "남대중 작가 포함 우리 스태프는 메가 히트할 수 밖에 없었던 장점을 그대로 받되, 깊이 있는 서사를 적절히 조화시키려 했다. 멋있고 다양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큰 노력했다. 재미와 박진감이 넘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소지섭은 '김부장'의 시즌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마 시청자들이 그 다음 얘기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예측한다. 그럼 김부장과 친구들이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다. 시즌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일단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먼저"라 말했다.

또 소지섭은 대상과 시즌제 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짓궂은 질문에 곧장 '시즌제 제작'을 선택했다. 소지섭은 "나는 상에 욕심 없다. 사랑 받아서 시즌제로 가는 게 훨씬 좋다. 상은 받을 만큼 받았다"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배우 이제훈 하영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제훈과 하영이 출연하는 '승산 있습니다'는 2027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현직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이제훈은 "법정물이라 하면 진중하고 딱딱한 재판 과정을 떠올리게 되지만, 우리는 거대 권력 앞에서 쫄지 않고 직진하는 돌직구가 인상적인 사이다 드라마다. 다른 법정 드라마와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하영은 "법을 악용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권백 사무장의 행보가 스펙터클하고 재밌다. 내가 권백 밑에서 성장하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 설명했다.

권다솜 감독은 드라마의 "맑눈광 괴짜 캐릭터 이제훈을 기대해 달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러블리하고 사이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배우 이제훈 하영, 권다솜 감독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리즈를 통해 SBS 시즌제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승산 있습니다'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를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훈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차별점이 필요했다. 김도기와 권백은 악을 단죄하는 방식이 완전히 반대다. 김도기가 법 테두리 바깥에서 몸으로 부딪혀서 싸우는 쉐도우 복싱 같은 다크 히어로였다면, 권백은 법정이라는 합법적 공간에서 능청스럽고 화려하게 선을 넘나드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권백은 '법의 여신상이 든 저울 대신 악인을 베어버릴 검을 쓴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재밌는 차별점을 두고 시청자 분들이 작품을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 이 팀 그대로 다음 시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SBS 새 시즌제가 될 '승산 있습니다' 기대해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김기슭 SBS 편성실장이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SBS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SBS '승산 있습니다' 스틸컷 [사진=SBS]

작품이 첫 선을 보이기도 전에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연출을 하느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승영 감독은 "1편이 잘 되니 2편을 부랴부랴 준비했다. 한 시즌이 잘 돼야 다음 시즌 배턴을 넘겨주는 식이었다. 다만 '김부장'은 시작도 전부터 시즌물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성급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김부장'은 여전히 웹툰이 나오고 있고 우리는 44편까지 시즌1으로 만들었다. 긴 서사와 캐릭터들, 확대 재생산 가능한 에피소드까지 시즌제로 하기 좋은 콘텐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다솜 감독은 "시즌제에서는 캐릭터 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캐릭터가 잘 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면서 연출하고 있다. 무조건 시즌제를 염두에 두긴 어렵지만, 각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포맷이라 생각한다. 일단 큰 사랑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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