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2026 미스 어스 코리아 최고 타이틀 수상… 세계 미스 어스 도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01년 필리핀 출범…100여개 국가 참가 글로벌 대회
외적 표현력에 환경 역량 평가…행동 경험·발언 능력 심사

‘2026 미스 어스 코리아’ 최고 영예 어스(Earth) 수상자 박수인이 시상식에서 왕관과 꽃다발을 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미스 어스 코리아]

[조이뉴스24 이상완 기자] 세계 4대 미인대회로 불리는 ‘미스 어스(Miss Earth)’ 세계 본선에 나설 한국 대표로 박수인이 선발됐다.

외적 표현력에 기후·환경에 대한 지식과 행동 경험, 대중 소통 능력까지 평가하는 대회 성격에 따라 박수인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오른다.

‘2026 미스 어스 코리아’ 본선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최고 타이틀 ‘어스(Earth)’는 박수인에게 돌아갔다. 어한나는 ‘에어(Air)’, 김나영은 ‘워터(Water)’, 정하림은 ‘파이어(Fire)’를 받았다. Earth·Air·Water·Fire는 지구와 공기, 물, 불을 뜻하며 미스 어스가 강조하는 자연 보전 가치를 상징한다.

박수인은 어스 수상으로 세계 미스 어스 본선 대한민국 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국제 본선에서는 각국 대표들과 외적 표현력, 환경 지식, 실천 활동,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겨룬다.

미스 어스는 2001년 필리핀에서 출범했다. 국내에서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더불어 세계 4대 미인대회로 분류된다.

대회 목표는 ‘목적 있는 아름다움, 미래가 있는 지구(Beauty with a Purpose, Earth with a FutureBeauty with a Purpose, Earth with a Future)’다. 아름다움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해 자연 보전과 기후 대응에 참여할 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심사 범위도 일반적인 미인대회와 차이가 있다. 워킹과 드레스 표현력 외에도 기후 문제에 대한 이해도, 생태 보전 활동, 환경 관련 지식, 행동력, 발언 능력 등이 평가에 포함된다.

조직위는 "현재 10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25일 DDP 무대에서는 대회의 환경 정체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친환경 소재와 업사이클링 의류를 활용한 지속가능 패션을 비롯해 참가자 사회공헌 활동 영상, 드레스 퍼레이드, 기후 전문가와 참가자가 환경 해법을 논의하는 기후토크가 마련됐다.

대회 기간 진행된 플로깅과 환경교육 활동도 소개됐다. 참가자에게 환경 문제에 관한 지식만 요구하는 방식보다 실제 생활에서 어떤 행동을 실천했는지까지 평가하는 구조다.

조직위가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지구 중심 사고’, ‘행동하는 리더십’, ‘연대와 책임’이다.

지구 중심 사고는 인간의 편의보다 자연과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가치관을 뜻한다. 행동하는 리더십은 캠페인과 봉사, 교육, 사회적 메시지 전달 등 실천 역량을 평가한다.

연대와 책임은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산림 훼손, 자원 고갈 등 국가 경계를 초월한 문제를 세계 시민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세계 미스 어스 우승자는 환경보호 캠페인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자연 보전과 기후 행동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한다.

대회가 제시하는 주요 활동에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 재활용 장려, 친환경 소비 확산, 탄소중립·탄소발자국 교육, 청소년 환경교육, 나무심기와 도시녹화 등이 포함된다.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미스 어스 코리아’ 본선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스 어스 코리아]

지구의 날과 환경의 날에는 각국 대표가 환경 캠페인과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생활 속 소비 습관 개선에서 국제 기후 의제 확산까지 활동 범위가 설정돼 있다.

미스 어스 재단이 공개한 협력 이력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여성기구(UN Women), 그린피스(Greenpeace), 아세안생물다양성센터(ACB)가 포함돼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 기후현실프로젝트,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진행한 협업 사례도 소개돼 있다.

김소영 SY퍼스널브랜드 대표는 "외적 아름다움과 건강한 내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춘 차세대 리더 발굴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기후와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무대로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스 어스의 인연은 2002년 시작됐다. 이진아가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베스트 내셔널 코스튬을 수상했다.

최송이는 2013년 국제 본선에서 ‘Miss Earth-Fire’에 선정돼 한국 대표 최초로 주요 원소 타이틀을 따냈다. 신수민은 2014년 Top 16에 진출했고 송수현과 우희준도 각각 2018년과 2019년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 역사에서 가장 큰 성과는 2022년 최미나수다. 최미나수는 세계 미스 어스 최고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 국제 본선 우승자가 됐다.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된 박수인은 2022년 최미나수가 기록한 한국 최초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상완 기자(fin00kl@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수인, 2026 미스 어스 코리아 최고 타이틀 수상… 세계 미스 어스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