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아카데미 출품작 선정⋯이유 보니 "韓영화의 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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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 영화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 신작 '가능한 사랑'이 아카데미영화상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영화의 우아함을 다시 느꼈다"는 평가와 함께 오스카 레이스에 나서게 될 '가능한 사랑'의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커진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배우 조인성, 조여정,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2027년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는 "작품의 완성도가 훌륭하고 감독의 메시지가 선명함", "영화 전체를 짓누르는 공기를 느끼게 하는 영화 톤과 미장센의 탁월함", "스펙터클과 서스펜스는 장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줌", "계급 차이의 두 부부 이야기로 친절한 폭력과 다 털어내지 못한 자유,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감독 특유의 깊은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 "사회가 주는 고통과 사랑에 대한 깊은 울림", "거장의 거장다운 영화", "작가로서 이창동의 시선과 고민의 집대성. 완벽에 가까운 네 배우들의 호연"도 이유로 꼽혔다.

이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한국 영화의 우아함을 다시 느꼈다"는 평과 함께 "아카데미 국제장편 부문이 작가주의 드라마에 우호적인 점, '버닝'으로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진입한 실적"도 이유가 됐다. 또 "북미 매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넷플릭스 어워즈 전담 팀이 작품상까지 겨냥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넷플릭스의 지원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 공개 영화이지만, 아카메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후보로 나서기 위해 극장 개봉도 병행한다, 선정작은 미국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선정 규정에 의거해 2026년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극장 개봉을 완료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 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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