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조인성 "설경구 눈물 아름다워서 같이 아름답고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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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설경구와 함께 눈물을 쏟은 이유를 고백했다. 조여정 역시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났었다고 전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스페셜 GV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조인성, 조여정과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참석했다.

배우 조인성이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그녀의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 신작으로, 제 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주목 받고 있다.

조인성은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설경구와 함께 눈물 흘린 것에 대해 "혀를 깨물어서다. 배도 아팠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핑계를 대지 않으면 너무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를 보고 오는 감동도 있었고 경구 형이 우는 모습을 보니까, 경구 형이 어떤 마음일지 이입도 됐다"라며 "우정과 의리를 느끼게 되는 저 혼자만의 해석이 들어오기도 했다. 경구 형의 눈물이 아름다워서 같이 아름답고 싶어서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극장에서 4번 봤다는 조여정은 "저도 울었는데 주목받지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창피하고 주책맞아 보일까 봐 눈물을 꾹 참고 박수만 쳐야지 했는데 옆에서 우는 걸 처음 봐서 깜짝 놀랐다"라며 "설경구 선배가 울어서 못 참고 같이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저는 주목 못 받아도 괜찮다. 극장 안에 감정이 파도가 컸다"라며 "배우들이 두 번째 보고 난 직후였고 베니스에서 처음 만나는 관객들이 마지막 보름달을 본 일렁이는 마음, OST까지 모든 감정의 폭이 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 개봉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러닝타임 164분. 청소년 관람 불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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