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이정은 "'경주기행'은 도전이자 숙제, 작년 슬럼프·내년 중반 휴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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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이정은, 영화 '경주기행' 엄마 옥실 役 열연
'닥터X' 10월 방송·'할매' 촬영 등 "내년까지 바쁠 예정, 이후엔 쉴 예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자타공인 귀여운 배우 이정은의 연기는 늘 마음을 울리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엄마의 얼굴을 보여줄 때마다 속절없게 눈물을 쏟게 만든다. 진짜 그 사람이 내 앞에 있는 느낌, 그런 현실감을 충분히 채워주는 능력까지, 이정은의 연기를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실제로도 너무나 자상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정은이기에, 앞으로도 늘 그의 연기 행보를 응원하고 따라가고 싶어진다.

지난달 개봉된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이정은과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상상하기도 싫은 상실의 아픔을 바탕으로 가족애와 복수를 다루고 있는 ‘경주기행’은 전반부엔 블랙코미디를, 후반부엔 가슴 먹먹한 복수극으로 변주를 주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선사했다. 김미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영화라는 평가를 얻었다.

‘경주기행’의 시작점은 이정은이었다. 김미조 감독의 원픽이었던 이정은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아 막내 경주를 잃은 상실감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후반 백상현(변요한 분)과 대치한 끝에 산 위에서 복수하는 시퀀스는 이정은의 열연을 통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상상을 뛰어넘는 극한의 고통이 스크린을 찢고 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끝없이 요동치게 만들었다. 다음은 이정은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오랜 시간 기다렸고, 개봉까지도 기다림의 연속이었는데 어떤 마음인가?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로 잘 만들어져서 기다린 보람이 있다. 작은 영화로 시작될 거라 생각했는데 딸들이 붙으면서 버짓이 커졌다. 감사하다. 맨 처음 캐스팅이 되어 책임감을 느꼈는데 행운을 같이 나눌 수 있었다. 개봉하게 된 건 딸들 덕분인 것 같다."

- 김미조 감독은 1순위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운이 참 좋았다고 했다.

"저는 1순위 배우가 누구인지 듣지는 못했었다. 이 배우들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타진하면서 1년이 걸렸다. 이렇게 버짓이 커질 것은 상상도 못 했다. 효진이가 전화로 또 제안이 왔다면서 같이 하면 어떨지 물어보더라. 절대 나 때문이 아니라 시나리오에 기준을 두고 하라고 했는데, 선택 이유에 저도 있는 것 같아서 고맙다. 시나리오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본인이 현명한 선택을 한 거다."

- 사실 이정은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정말 바쁘지 않나. 하지만 이렇게 오래전부터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건 그만큼의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

"시나리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나 우려가 있었던 건 옥실로 끝까지 갈 수 있을까였다. 저에겐 도전이자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다. 하기 전엔 무거운 마음이 있었다. 액션 시퀀스에 대한 부담이 있고 색채도 다르다. 그전에는 안정적으로 선택했다면 이건 파고가 큰 작품이라 배우로서 두려움이 컸다. 그럼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게다가 주인공을 시켜주시니까. "이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길이 미뤄지니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에도 다른 작품을 하고 있었는데 이쪽에 주파수를 계속 두고는 '언제 들어가나? 진척이 있나?' 계속 생각하면서 타진했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로서 감독이 나를 1순위로 두고 작품을 만들어갔다는 건 굉장히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땠나?

"'오마주' 하면서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시긴 했지만, 사실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많았다고 생각한다. '갈매기'에서도 여주인공을 했던 배우가 여기 감자탕집 주인으로 나온다. 시너지가 배우가 되는 부분이 있다. 제가 옥실을 하기에 준비가 되어있었다기보다 감독님과 만나 시너지가 생긴 것 같다. 실현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감정의 수위, 접근하는 방식이 제가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예를 들어 딸의 죽음을 마주하는 장면도 아버지를 더 울릴지, 딸의 이름을 볼 때까지 쓰러지지 않는 엄마로 만들지는 같이 얘기하고 만들어간다. 그리고 선장이 선택한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었다."

- 복수를 하는 엄마의 얼굴을 보여줘야 했는데, 어떻게 접근했나?

"제가 주로 듣는 말이 "귀엽다"다.(웃음) 순둥순둥한 엄마가 변해가는 거다. 범죄의 흔적이 없던 사람인데, 갑자기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면 얼마나 피폐할까. 감독님은 그런 면에서 제 얼굴을 떠올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제가 감독이라면 다른 얼굴이 필요할 수 있다. 어머니상이라면 다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감사하다. 첫 주연을 맡은 '오마주'에 이어 이런 제안을 받는 건 배우로서 큰 운이다."

- 필사의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이연은 기초 액션을 하고 훈련받았다. 저는 필사의 정신 하나로 한 거다. 무술 감독님이 사람을 가스라이팅 한다.(웃음) "원투쓰리" 하면 몸이 간다. 못할 것 같은데도 하게 되더라. 저도 놀라운 것이 액션은 자신 있는 편이 아니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는데, 얼굴이 나오니까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 비닐하우스 신은 제가 많이 했다. 그런 기회가 생기고 나이 더 들기 전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다."

- 가장 힘들었던 신과 이건 잘한 것 같다고 느낀 신은 무엇인가?

"저 혼자 남겨져 산에 오르는 신이다. 찍기 전에는 두려웠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걸 위해 달려온 건가 싶더라. 묘한 고요함을 느꼈다. 살짝 놀랐던 신도 산에 오를 때다. 보지 못한 얼굴이 괴기스럽고 집념의 끝에 나오는 얼굴이다. 사실 진짜 그렇게 할 수는 없어서 상상하면서 하니까 숨이 차더라. 그런 얼굴을 보는 건 묘하다. 내가 알던 나의 익숙하지 않음이 있다. 김혜자 선배님을 비롯해 출중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 '어떻게 끝까지 갈까?' 하는 것이 있다. 저는 어디선가 타협하고 덜 고생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렇게 끝까지 가신다. 집요한 배우를 볼 때마다 그런 숙제가 남아 있는 것 같다. 제가 가지고 있는 뭉툭한 부분, 묘한 감정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런 시도의 시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김미조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어떤 감독이라고 느꼈나?

"감독님이 저에게 "옥실이는 마음에 불이 있다"라고 하시는데 진짜 옥실이 같았다. 그분과 어떤 길을 가볼 수 있을 것 같더라. 끓는 마음이 절박하고 뜨겁고 열정적이다. 집념의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목표가 있으면 가야 하고 쟁취해야 하는 사람이다. 지치는 걸 못 봤다. 영화 안 찍으면 소설을 쓴다. 그만큼 하고 싶은 얘기가 넘치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내 행복을 위해서는 묻어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 문제가 되었을 때는 뜨겁다가 식는다. 적당히 타협하고 산다. 저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은 뜨겁다.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셔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 옥실이 선택한 결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감독님의 구체적인 생각이다. 구성원이 사라졌을 때, 우리 엄마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길 원하는 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의구심을 가지면 안 되는 인물이라 시작에 집중. 사람인지라 늘 두렵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사람 얼굴을 이렇게 하는 거는, 변요한과 친분이 있는 것도 그렇지만 피가 느껴지는 사람을, 쉽지 않은데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 엔딩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법정에서 딸들을 돌아볼 때 미소를 짓는데, 어떤 마음이었을지 궁금하고 이후 이들은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해 본 것이 있나?

"삶의 목표를 완수하지 않으면 새로 시작할 수 없다고 한다. 그건 나의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마지막엔 끌어안는 마음으로 했다. 내 선에서 책임을 진 것에서의 안도감이 있다. 가족의 문제지만 사회적인 현상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형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끝내지 못한 문제를 내가 끝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불행했는지 안 했는지는 물음표다. 어른이자 기둥 같은 사람이라면 끌어안을 것 같다. 무언가를 이뤄내고, 내가 끝냈다는 것의 안도감이지, 행복한 안도감은 아니다. 무슨 결과에 도달하든 아이들과 계속 살 수 없다. 어떤 걸 이룬다고 만족스럽지는 않더라. 그런 마음으로 찍었다."

- 지금까지 다양한 어머니 역할을 해왔다.

"몸매 때문 아닐까?(웃음) 감독님은 자기 어머니와 닮았다고 하더라. 만족은 하지만, 조금 더 감정적으로 이입시킬 수 있는 눈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김혜자 선생님을 뵈면 심연의 눈이 있다. 그걸 바라보면 경이롭다. 절대 가질 수 없다. 선생님은 "다르니까 너의 길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힘이 된다. 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제 얼굴에서 나오는 것이 풍요로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제 얼굴은 만화과라, 너무 귀엽기만 한 것 아닌가 싶다.(웃음)"

배우 박소담, 공효진, 이정은, 이연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공효진 배우와는 모녀로 다시 만났다. 공효진 배우를 비롯해 박소담, 이연 배우는 어땠나?

"효진이는 시나리오를 잘 읽는 것 같다. 좋은 시나리오를 본다. 엄마가 하니까 같이 하고 싶다고 했지만, 장주를 할 때 어떻게 접근할지 잘 알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출중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온앤오프도 잘되는 정말 똑똑한 배우다. 저는 무대 뒤 배우처럼 겨울옷을 계속 입고 있다면, 효진이는 벗었다 입었다가 하는데 똑같은 감정으로 들어간다. 감정 낭비를 안 한다. 베테랑이면서 시나리오 잘 보는 배우기에 좋은 롤을 잘 소화한다. 장주로 보는 효진이 얼굴이 너무 좋고 부럽다. 이 얼굴을 스크린에서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지금은 결혼도 했으니까 나이 들면서도 연기를 뽐낼 수 있는 역할을 만날 것 같다. 소담이와 연이는 신인의 시기를 넘어 활개 치고 날아다닐 수 있는 배우들이다. 그들의 성장을 보는 관객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집중도가 높아서 원하는 장면을 하루 분량에 다 마칠 수 있었다. 팀워크가 좋았다. 연이 같은 경우에 우리와 감독님 다리 역할을 잘했다. 지금은 있지만, 촬영 때는 감독님이 카톡 방에 없었다. 휴식이 있을 때 감독님에게 먼저 문자해서 "커피 한잔할까요?" 묻는다. 다리 역할, 술 상대도 잘하고 동적인 열정이 잘 통했다. 나는 체력이 떨어져서 빨리 들어가겠다고 하고, 효진이도 40대다. 소담이는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연이가 본인의 청춘을 불살랐다."

- 촬영 후 몸살이 나지는 않았나?

"어머니께 감사할 정도로 튼튼하다. 후유증은 온다. 야간 촬영이 많았다. 저는 현장에서는 절대 퍼지지 않는다. 안 그러고 싶다. 참여를 다 해서 으쌰으쌰 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연출부 출신이라서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차를 타면 급속도로 떨어진다. 머리 대면 잠이 든다."

- 변요한 배우와는 '미스터 션샤인', '자산어보', '아버지의 집밥'도 같이 해서 벌써 4번째 호흡이었는데 어땠나?

"너무 멋있는 배우다. 저는 '미스터 션샤인' 할 때 처음 만났다. 배우가 얼마나 대단한 열정이 있냐면, 같이 연기를 할 때 요한 씨를 먼저 찍었다. 그러고 저에게 돌렸는데 다른 감정이 나왔다. 다 찍고 철수하는데 저한테 매달리더라. "선배님, 이 장면 다시 찍어야 할 것 같아요. 선배님 연기를 보니까 다른 감정이 떠올라서 다르게 하고 싶은데 한 번만 같이 맞춰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그래서 저쪽으로 내려가는 감독님을 붙잡아 설득해서 다시 찍었다. 즉흥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놓치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이번에도 꼼꼼히 모니터를 하더라. 사실 전형적일 수 있는 캐릭터다. 거기에 변주를 주는 것이 변요한이어서 가능하다. 그 당시에 다른 것도 찍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이디어를 계속 낼 수 있는지. 외모도 이상하게 만들기 위해서 가짜 이도 붙이고 아이디어를 엄청 냈다. 놀라웠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극악무도한 악역인데, 변요한이 이 역할을 맡는다고 했을 때 어땠나? 심지어 노개런티다.

"그 역할은 변요한이라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힘의 균형이 네 명과 한 명이다. 절대적인 밀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 분명 연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역할은 좀 불편해, 힘들어"라고 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제가 그렇다. 요한 씨는 그런 경계가 없다. 제가 "좋은 역할도 해. 잘생겼잖아"라고 하면 "누님, 저는 다른 거 하고 싶어요"라고 한다.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 욕구가 세니까 배우로서도 너무 부럽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는 걸 보니까 신기하다. '아버지의 집밥'도 이준익 감독님과 통화를 하다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한다고 하더라. 이제 한국 영화계는 변요한이 나오는 것, 아닌 것으로 나뉘게 생겼다."

- 현재 가장 바쁜 배우이기도 하다. 작품이 나올 것도 있고, 촬영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계획이 어떻게 되나?

"거절을 못 하는 것도 있다. 작업자들에 대한 존경이 있고, 스케줄 맞춰준다고 해서 한 거도 있다. 비중도 회차가 적은 건 조율이 가능했다. 내년 중반까지는 굉장히 바쁠 예정이다. 작년에 슬럼프가 와서 작업을 중단했다. 다행히 지금은 극복하긴 했지만, 내년 작품을 다 마치고 나서는 쉴 예정이다. 앞으로는 영화를 더 하고 싶다. 계획을 세우는 편은 아닌데 그렇게 흘러갈 것 같다."

- 특별히 영화를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영화판이 힘들다. 안정적으로 돈 버는 것을 했으니 돈 안 되는 것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얘기도 할 수 있고, 영화가 계속 만들어지면 좋겠다. 저는 선배들처럼 영화만 해왔던 사람은 아니지만, 밀도감이나 환경이 좋은 것 같다. 서로 장면을 만들 때 협력하고, 제작 기간이 바쁘면 못 하는 것들이 영화 현장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영화가 더 그리워졌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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