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복귀 앞두고 심정지 의식불명…영화계·팬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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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영화계와 팬들이 쾌유를 빌고 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8분께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병 여부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강수연이 5일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배우 강수연이 5일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한 매체는 강수연의 심정지 원인은 뇌내출혈(ICH)이라고 보도했다. 강수연은 뇌 안쪽 혈관이 터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위급한 상태로, 가족들은 긴급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강수연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은 충격에 빠진 채 쾌유를 빌고 있다. 강수연은 월드스타이자, 문화 행정가 등으로 한국 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서왔다.

1966년생으로 올해 57세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여인천하', '하늘은 알고 있다', 영화 '그대 안의 블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한반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영화 '정이'에 출연, 10년 만의 상업영화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강수연과 인연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 그리고 최근 영화 '정이'를 함께 촬영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까지 강수연의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 달 전에도 강수연과 식사를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던 김동호 전 이사장을 비롯해 일부 영화인들은 이날 병원을 직접 찾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의 연기를 기억하는 수많은 영화 팬들 역시 한마음으로 강수연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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