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집' 전종서 "BTS 댄스 낯간지러워, 평생 못 잊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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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종서가 '종이의 집'에서 방탄소년단의 춤을 춘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는 30일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감독 김홍선) 인터뷰에서 극 초반 등장하는 BTS 'DNA' 댄스 장면에 대해 "선곡은 제 의견이 아니다. 감독님, 제작진의 의견인 것 같은데 저도 그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싶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싶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도쿄의 히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 그 장면이 들어갔다. 북한에서 BTS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아이돌 춤을 따라추고 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어색하고 낯간지럽고 부끄럽지만 대본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BTS 춤을 춘 것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춤 추는 장면이 더 많았다. 낯간지럽고 심각했다. 그게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은 장면"이라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지난 24일 전 세계에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스페인 '종이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유지태(교수), 김윤진(선우진), 박해수(베를린), 전종서(도쿄), 이원종(모스크바), 박명훈(조영민), 김성오(차무혁), 김지훈(덴버), 장윤주(나이로비), 이주빈(윤미선), 이현우(리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오슬로) 등이 극을 이끈다.

전종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남한에 내려왔으나 사기꾼들에 자본주의 사회의 쓴맛을 본 북한 이주 노동자 도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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