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유해진 "류준열 눈물 몰랐다…힘 있는 연기"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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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류준열의 연기를 거듭 칭찬했다.

유해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인터뷰에서 류준열에 대해 "영화를 보는데 맹인 역할을 하면서 힘있게 끌고 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이 영화 '올빼미'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EW]

앞서 유해진은 지난 10일 진행된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류준열에 대해 "잘 서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기둥이 굵어진 느낌"이라며 "제가 보기엔 굵은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고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류준열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며 감격했다.

하지만 유해진은 이를 전혀 몰랐다고. 그는 "옆을 쳐다보지 않아서 준열이가 우는 줄 몰랐다. 기사 보고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찍을 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보면서 '나무가 두꺼워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류준열의 성장을 칭찬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사극이다.

유해진은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여 극단적인 양면성을 보여주는 왕 인조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류준열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진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끈다.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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