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피원하모니 "컴백 만족도 최상, 대중성 잡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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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가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ARMONY : SET IN'으로 컴백한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우정으로 진정한 조화를 시작하는 피원하모니는 타이틀곡 'Back Down'을 통해 물러서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가자는 단합과 전진의 메시지를 선보인다.

피원하모니는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그룹 피원하모니 미니 5집 'HARMONY : SET IN'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활동 준비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우리와 잘 맞는 음악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피원하모니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피원하모니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컴백 소감

(기호) 우리 목표 중에 하나가 1년에 3번 컴백하는 것이었다. 최초로 1년에 3컴백 할 수 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 콘셉트는 비주얼, 음악적으로 다 마음에 든다.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잘 보이고 싶다.

(인탁) '백 다운'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랐다. 보여줄 수 있는 색이 강렬해졌다고 생각했다. 진짜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컴백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지웅) 이번 앨범이 특히 마음에 든다. 스타일링이나 음악적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애착이 간다.

◆이번 타이틀곡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

(종섭)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피원하모니의 모습을 가장 잘 담은 노래다. 비주얼적으로도 안무도 그렇고 우리 팀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웅) 비주얼적으로 성장했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대중성 있는 노래고 퍼포먼스 적으로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조건이 잘 갖춰진 것 같다.

◆'백 다운'은 어떤 뜻인가?

(지웅) 물러서지 말고 맞서자, 겁내지 말고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활동 차별점은?

(종섭) 뮤직비디오에 코믹적 요소를 많이 넣었다. 의상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등에 많은 시도를 했다. 메탈적, 기계적인 것도 많이 들어가 있다. 수록곡에서도 평소 하지 않는 장르를 시도했다.

(기호) 수록곡에서는 굉장히 밝아졌다. 팬들에게 좀 더 밝고 에너지 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 부분을 참고해주셨으면 한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니 5집 'HARMONY : SET IN'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으로 피원하모니가 거두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테오) 회사도 그룹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피원하모니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늘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컴백이 더욱 중요했고, 우리 여섯 명이 모두 마음에 든 콘셉트는 처음이었다. 이번 활동으로 많은 팬덤을 키워나가고 싶다. 대중이 우리를 많이 알아주시기만 해도 큰 성과를 거두는거라 생각한다.

(지웅)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싶다. 내년 초에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그걸 위해서도 팬들을 모으고 성공적인 투어를 하고 싶다.

◆'우정'이라는 주제에 맞춰 어떻게 작사를 했나.

(인탁) 좀 더 센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백 다운'이 '물러서'라는 의미가 있는데, 우리는 '내 친구들 아니면 물러서라', '사랑하는 사람들만 챙길 거다'라는 뜻으로 작사를 했다. 팀을 사랑하는 우정의 마음을 담아 작사를 했다.

(종섭) 직설적인 표현으로 작사했다. 수록곡마다 표현의 방식을 달리 하려 했다. '태양을 삼킨 아이'에서는 강렬하게 우정의 자신감을 드러냈고, 'BFF'에서는 비밀 얘기를 하는 듯한 느낌, 배낭여행에서는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표현을 했다.

◆이번 활동에 각자 아이디어를 낸 부분이 있다면?

(종섭) 비주얼 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모든 멤버가 정장을 입을 때 뿔을 이마에 달고 있다. 평소 '도깨비'라는 별명에 맞춰 변신을 했다.

(기호) 큰 틀은 회사에서 잡아주는 거지만 콧등에 밴드를 붙이거나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미팅하며 의견을 냈다.

(지웅) 머리를 묶는 스타일을 시도했다. 항상 특이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도전했다.

◆팀워크 비결은?

(기호) 소통을 잘 하는 편이다. 같이 산 지 3~4년 돼서 서로를 잘 알고 문제가 있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소통한다. 부딪히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지웅) 연습생, 데뷔조 시절 의견충돌이 많았는데, 그 때 서로의 바닥까지 보여주면서 얘기를 많이 했었다. 진솔하게 모든 걸 털어놓으며 대화를 나눴었다. 데뷔할 때쯤 되니까 소통 방식이나 방향이 잘 잡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기호) 올해 좀 더 많이 친해졌다. 올 초 투어도 다녔고 대면 음악방송을 처음 해봤다. 그런 걸 해보며 의지하게 됐다.

◆대면 음악방송을 처음 경험해 본 소감

(종섭) 저번 활동 때 대면 음악방송을 처음 해봤다. 관객이 함성을 질러주는 걸 투어에서 먼저 경험했다. 데뷔 초엔 스태프 분들과 작가님, 감독님들 있는 것만 보다가 처음으로 앞에 팬들이 있는 걸 봤다. 응원법 소리도 잘 들리고 신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텐션도 올라오고 큰 힘을 받았다.

(기호) 확실히 팬들이 있어야 무대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너지를 주고 받는 소통이 중요한데, 열심히 응원해줘서 큰 힘을 받았다. 그 힘을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엔 긴장했고 카메라를 봐야 하는지 팬들을 봐야 하는지 몰랐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추억이었다.

피원하모니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해외 팬덤이 큰 편인데, 해외 팬들이 피원하모니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종섭) 우리 가사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주는 에너지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강렬한 노래가 많다보니 좋아해주는 것 같다. 페스티벌이나 무대에 서면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 함께 에너지를 주고 받는 느낌이다. 정말 많이 따라 불러 주시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기호) 음악에는 언어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대 하는 걸 사랑하는데, 먼 곳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불러주시니 기쁘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해외 팬들의 응원 메시지 중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기호) 한국어를 못하는 팬들이 많지만 그걸 다 외워서 불러 주실 때 굉장한 감동이 온다. 다른 언어를 듣고 외우는 것도 어려운데 함께 외치고 불러줄 수 있다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과 감사함이 있다.

(테오) 팬미팅을 하면 한국어로 다 외워서 말을 준비해오신다. 일방적으로 외워온 거라서 대화는 안 되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종섭) 올해 초 투어를 했는데 관객석에서 수화로 우리 노래를 즐겨주는 분들을 봤다. 너무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었다. 직접 들을 순 없지만 우리 노래를 즐겨주시는 팬들을 보며, 음악에는 언어라는 장벽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내년이면 4년차가 된다. 신인티를 벗고 조금씩 결과물을 내야 하는 시기인데, 멤버들도 함께 고민한 게 있는지. 그리고 피원하모니가 많은 보이그룹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과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테오) 우리는 갈수록 대중적인 음악을 시도해보고 싶다. 결국 가수는 무대에 섰을 때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무대와 공연이다. 콘서트나 무대를 했을 때 팬 뿐만 아니라 멋있는 무대라서 일반 대중도 오고 싶은 공연을 만드는게 목표다. 좀 더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찾아가고 싶다.

(종섭) 해를 거듭할수록 신인 티를 벗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퀄리티 좋은 정규 앨범으로 대중 앞에 다가가고 싶다. 타 보이그룹들과 확실한 차별점보다는 어필하고 싶은 건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 무대를 많이 다니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다. 연차를 거듭할수록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니 5집 'HARMONY : SET IN'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피원하모니가 생각하는 피원하모니는 어떤 그룹이라 생각하나.

(지웅) 지금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다. 그로 인해 피원하모니라는 색을 구축하고 싶다.

(종섭) 좀 더 많은 참여를 하면서 랩 메이킹을 하는 입장으로서 곡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신경 쓰는 편이다.

(기호) 무대 쪽으로 말씀드리자면, 가만히 있어도 멋진 팀이 되고 싶다. 그런 팀이 되고 싶다.

(인탁) 우리가 퍼포먼스 강한 팀이라 불러주시는데, 군무나 안무 뿐만 아니라 무대 구성, 조명의 위치 등이 모두 퍼포먼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우리 이만큼 성장했구나' 느낀 순간이 있다면?

(지웅) 올해 초 투어가 우리를 많이 성장시켜 준 것 같다. 우리끼리 공연을 이끌어 간다는게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공연을 이어나가면서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지는 걸 느끼면서 성장을 체감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기호) 나는 연습생 때 씨엔블루 공연을 보러 갔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 외국에서 와서 한국 노래를 많이 몰랐는데 씨엔블루 공연이 너무 재밌었다. 배울 것도 많고 우리도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보러 가는 재밌는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테오) 빅뱅이 롤모델이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가수를 해야겠다 마음 먹은 것도 빅뱅 때문이다. 공연을 보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가장 신나고 재밌는 날로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기분을 나눠주고 싶다.

(인탁) 아이콘을 정말 좋아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믹스 앤 매치'를 봤는데 연습생 모두가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피땀 흘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나도 저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울) 틴탑을 보며 케이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FNC 첫 힙합 보이그룹으로서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 또 내년 활동 계획은?

(지웅) 한성호 총괄 프로듀서님과 얘기를 많이 한다. 음악적으로 우리 얘길 많이 들어주고 의견도 잘 반영해주신다. 이런 저런 얘기 하며 많이 연구한다.

(인탁)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 같다.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종섭과 나도 점차 앨범에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준다. 우리도 더 잘하려고 나아가고 있다.

(기호) 내년엔 투어도 준비하고 있고 투어 끝나면 컴백도 하지 않을까 싶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한편 피원하모니 신보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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