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탄생' 윤시윤이 인상 깊은 장면과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윤시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탄생'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윤시윤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미사를 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라며 "참 아름다운 장면이고 김대건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종교물이다, 아니다라는 논쟁보다는 저는 초기 종교인의 이야기인 것 같다. 조선 초기 종교인들이 싹을 틔웠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린 그걸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종교인들의 화양연화가 아닐까 싶어서 그 장면이 제일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중국식 모자를 썼을 때"라며 "중국 배우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모자를 쓰고도 어떻게 잘생길 수가 있는지"라고 토로했다.
윤시윤은 "그 모자만 쓰면 관광객이 많이 왔다. 평소에는 촬영장에 관광객도 없었는데"라며 "동료 배우들이랑 '창피하게 왜 이렇게 사람이 많냐'라는 말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시윤이 출연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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