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이병헌 팬, '콘크리트 유토피아' 먼저 하고 싶다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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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준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이유에 대해 "엄태화 감독님도 뵙고 싶었지만 이병헌 선배님 팬이라 꼭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서준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박서준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저에게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다. 이런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강하게 출연하고 싶은 것을 어필했고 받아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병헌은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고, 박서준은 "감독님도 계시니까 이병헌 선배님이 6할 정도를 정도를 차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서준은 "그동안 했던 역할과 다른 결이 있다. 이 안에서 많은 감정 변화를 표현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라며 "섬세하게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많은 시간 공을 들였다고 저 자신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휩쓸고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팎에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신선한 조합으로 그려낸다.

이병헌은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선사한다.아파트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민성' 역은 박서준이, 그와 부부 호흡을 보여줄 박보영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은 '명화' 역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합세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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