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임신 중인 배우 황보라가 희생하지 않고 나를 위해 사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황보라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저는 늘 어떻게 하면 웃길까 욕심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오바하지 말고 서정적으로 연기하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 많이 빼려고 노력했다. 집에서 내가 왜 이렇게 오바하나 고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황보라는 "제가 서울에 올라와 살다 보니 엄마가 부산에서 왔다갔다 많이 했다. 진짜 많이 싸웠다. 애증의 관계였다"라며 "극 속에서 '엄마 먼저 내려간다'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엄마는 왜 이리 희생하냐 싶더라. 그래서 아이에게 '희생하는 엄마가 아니라 나를 위한 엄마가 될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와 딸이 보내는 3일간의 특별한 휴가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나의 특별한 형제'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표현해냈으며,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특별함을 더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이 엄마 복자 역을,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딸 진주 역을 맡아 모녀 호흡을 맞췄다. 또 강기영은 가이드 역으로, 황보라는 진주의 절친 미진 역으로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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