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발언과 의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낸시랭이 故안재환의 빈소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낸시랭은 9일 오후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에 차려진 안재환의 빈소를 찾았다.

낸시랭은 주황색 티셔츠에 타이트한 흰색 바지를 입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큰 이름표를 달고 등장해 취재진들의 의아함을 샀다. 일반적으로 조문객들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오는 것과 달리 낸시랭은 화려한 의상에 진한 화장으로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끈 것.
이에 대해 일부 취재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낸시 랭은 '120 다산 콜센터 1주년 기념 행사' 이후 곧바로 빈소를 찾았기 때문에 이같은 의상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정선희와의 친분으로 빈소를 찾은 낸시 랭은 "오늘 아침에 김창렬 오빠의 문자를 받고 왔다. 아침에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끝나고 오느라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고 말했다.
낸시 랭은 또 "정선희 언니는 쓰러졌다. (안재환 씨를) 너무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힘들어한다. 기분이 안 좋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슬픔을 드러냈다.
현재 故 안재환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정선희와 친분이 두터운 이영자와 최진실, 홍진경 등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슬픔을 같이 했다. 김정은, 배칠수, 홍석천, 이찬, 알렉스, 표인봉, 김제동, 김태현 등도 빈소를 찾았고 장혜진, 일락, 슈퍼주니어 김희철, 김가연 등도 다녀갔다.
故 안재환의 시신은 8일 오전 9시 12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합차 내부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경찰에 의해 서울 태능 마이크로 병원(구 성심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의 요청으로 9일 새벽 2시께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한편 안재환의 시신 부검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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