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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논란에 입연 하이브IM 대표 "지분 0.18% 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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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대표·사외이사 아이언메이스 지분 상당수 보유 사실 아냐"

다크앤다커 [사진=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사진=아이언메이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가 인디게임 '다크앤다커' 개발사 설립 초기 총 50만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율 0.1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IM은 대표 개인의 소액지분 보유는 하이브IM와 아이언메이스 간 업무관계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에 지분 투자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50만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대표는 아이뉴스24의 관련 질의에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원의 구주 거래를 했고, 이전이후의 증자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이언메이스가 지난해 10월 스팀 테스트서 선보인 생존 게임 다크앤다커는 서구권 게이머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넥슨이 회사 기밀과 자산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넥슨 측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P3' 프로젝트 개발 리더로 있던 A씨가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퇴직 후 P3와 유사한 게임을 출시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넥슨은 2021년 A씨를 징계 해고했다.

넥슨은 A씨와 함께 떠난 기획파트장이자 아이언메이스 대표인 B씨 등이 회사를 차려 P3의 소스코드 등을 유출·도용해 이 게임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언메이스 직원 A 씨를 부정경쟁방지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경기 성남시의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소스코드 대조 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는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어떠한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가 없다"면서 "우리는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아이언메이스가 언론에 배포한 입장 자료에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이메일 주소를 수신자로 포함하면서 지분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이브IM의 정우용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정상원 하이브IM 고문 등은 모두 넥슨 출신이기도 하다.

정 대표와 함께 대규모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정상원 하이브IM 고문(바이오스타트업 대표)도 "하이브IM 설립 및 사외이사 선임 전, 그리고 아이언메이스 설립 몇달 이후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원의 구주 거래를 했고 이전이후의 증자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크앤다커' 퍼블리싱 논의를 지속해왔으나 이달 협상을 철회했다.

하이브IM은 언론에 배포한 추가 입장문을 통해 "대표 개인의 소액지분 보유는 회사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다"며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논의는 하이브의 요청에 의해 2022년말부터 시작됐으며, 하이브IM의 게임 관련 투자와 주요 협업 관계는 모두 하이브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하이브IM 설립 이전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하이브가 주도하는 하이브IM-아이언메이스의 업무 협업 논의에 있어서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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