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의성이 탄핵 정국과 산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의성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인터뷰에서 탄핵 정국에 대해 "조심스럽다"라고 말하면서 "지금 가장 마음의 고통스러운 부분은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공유하던 상식의 테두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의성이 영화 '로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51c857c4c47a48.jpg)
이어 "고통스럽고 걱정이 된다"라며 "부디 상식이 회복되어서 우리 모두가 다름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고, 좋은 것을 만들어가는 상식의 울타리가 단단하게 쳐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라며 "산불로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 그 고통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뉴스도 무서워서 못 보겠더라. 너무 무섭다"라고 최근 대형 산불 사태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의성은 "저는 반대로 이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건 일상을 회복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언제가 되면 이겨내겠다가 아니라 꿋꿋하게 일상의 삶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식당도 많이 가고 극장이나 야구장도 가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김의성은 창욱의 로비 대상인 최실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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