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아빠 어디가'의 통합 세계관을 구축했다.
우선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강봉규 PD, 백순영 작가)이 뭉쳤다. 여기에 '슈돌' 출신 장윤정-도경완이 진행하고, 도도남매(연우, 하영)와 '추성훈 딸' 추사랑-유토가 출연한다. 13회 방송부터는 '아빠 어디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일국 딸' 송지아와 '윤민수 아들' 윤후, '이종혁 아들' 준수도 함께 한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육아예능' 세계관의 대통합이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창섭PD, 백순영 작가, 강봉규PD [사진=ENA]](https://image.inews24.com/v1/6ac13b176618b1.jpg)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ENA 본사에서 진행된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서 강봉규 PD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 도아를 비롯해 송지아, 정웅인의 세자매 등이 새롭게 출연할 예정이다. 사실 이들 말고도 뉴페이스 멤버들이 더 있다"라면서 "현재까지 보니 신구 조화가 5대5, 6대4 정도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PD는 "'슈돌'은 육아 프로그램이지만 '내생활'은 부모-자녀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라면서 "아주 어린 13개월 아이부터 10대 고등학생까지 출연한다. 솔직히 자녀가 대학생이거나 성인이어도 상관은 없다. 출연자의 연령 제한은 없다. 부모-자녀의 소통의 실마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기획 의도이자 취지"라고 전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관찰함으로써,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미국 여행을 떠났던 도도남매는 올해 여행 난이도를 높여 베트남으로, 정웅인의 세 딸들은 용돈을 털어 난생 처음 일본 여행을 떠난다. 송지아는 악바리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아빠 어디가' 윤후, 준수와 재회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홍콩 우정여행으로 색다른 모먼트를 선보였던 사랑-유토는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백순영 작가는 "'아빠 어디가'에서 본 송지아는 숙녀가 됐다. 단순히 예쁜 걸 넘어 별명을 '송지악바리'로 지었다. 근성있고 열심이다. 취재와 촬영을 하면서 제작진이 자기반성을 많이 했다. 속이 깊고 엄마 생각도 많이 하더라"고 취재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 PD는 "어제(17일) 이 자리에서 '내 아이의 사생활' 13회를 시사했는데 ENA 대표님이 우시더라. '됐다' 싶었다. 감동도 있고, 볼 만한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언어천재' 태하는 여동생이 생겨 '오빠 태하'가 되어 돌아온다. 도아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랜선이모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백 작가는 "태하가 지난 방송을 모니터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 '삼촌 이모 또 보고 싶다'고 했다. 더 업그레이드 된 태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도아는 대단한 아이다. 만화같은 캐릭터라서 감탄하게 된다. 도아 아빠인 씨름선수 박정우 역시 요리와 육아, 모든 걸 잘하는 사기캐"라고 예고해 기대를 자아냈다.
'아빠 어디가' 윤후와 준수의 출연은 지아로 인해 가능했다. 강 PD는 "지아가 출연한다고 하니 윤후, 준수가 동료의식으로 흔쾌히 출연해줬다"고 했고, 백 작가는 "윤후는 미국에서 지아 선물까지 사왔고, 준수는 서프라이즈 출연을 했다. 지아가 많이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많은 출연진이 있지만 제작진의 새로운 인물 찾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홍진경의 딸 라헬, 윤상의 둘째아들 등을 꼽으며 "너무 원한다"고 공개 구애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위해 시즌제 대신 연장방송을 결정한 '내 아이의 사생활'은 13회부터 시작한다. 현재까지 '내 아이의 사생활'은 36부까지 계획된 상태다. 2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