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6~7월은 분명 힘들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이틀 우천 취소되면서 코칭 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로 분발하자고 격려했고 여러 부분에서 분위기 전환이 도됐다"고 말했다.
kt는 8일 현재 27승53패를 기록, 9위 삼성 라이온즈(31승3무49패)에 4게임차 뒤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4월까지 12승14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6월 들어 팀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6월부터 지난 5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까지 28경기 5승23패로 무너졌다.
3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상황. 하지만 김 감독은 분명 반등의 계기가 한 번은 올 것으로 믿고 있다. 김 감독은 "6월과 7월 좋게 보내지 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분명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는 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동안 아쉽게 놓친 경기들이 상당히 많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까지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그때 결과를 보고 남은 시즌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외국인 투수 우완 돈 로치를 앞세워 5연패 탈출에 나선다. 로치는 올시즌 14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19일 수원 KIA전 이후 승수를 쌓고 있지 못한 로치는 KIA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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