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후반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승 1무 1패(승점 10점)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3위로 올라섰다.
구자철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3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지동원은 명단에서 또 제외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분 알프레도 핀보가손의 패스를 받은 미카엘 그레고리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전반이 종료됐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레고리치가 빠지고 구자철이 투입됐다.
이전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카이우비와 핀보가손을 지원하며 공격 연계에 집중했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사실상 공격 대신 수비로 한 골 지키기에 나섰다. 구자철은 그 중심이었다. 상황에 따라 수비진 앞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해내며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막았다.
구자철의 능동적인 움직임은 라이프치의 공격 정체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수비 가담을 하는 구자철로 인해 볼이 투입되는 공간이 좁아졌다. 반대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원은 더욱 촘촘해지는 효과가 생겼고 승리 지키기에 성공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샬케04전에서 전반 2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과 29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반 30분 아르투로 비달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기며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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