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 참가하는 '코리아팀'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함께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코리아팀 총괄운영사를 맡고 있는 윈터볼코리아는 "코리아팀과 선수협이 9월 17일 목동구장에서 창단 첫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구대성 코리아팀 감독과 박충식 단장이 직접 선수들을 선발한다. 트라이아웃에서 뽑힌 선수는 ABL에서 정식 선수로 뛰게 된다.
코리아팀 초대 사령탑을 맡은 구 감독은 "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새로운 기회와 함께 특별한 경험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KBO리그에서 선수 은퇴 후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구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기 위해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박 단장은 "꿈과 열정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도 "프로구단에서 방출되거나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협 회원 선수들이 ABL 참여를 통해 KBO 리그에 재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트라이아웃을 공동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아마추어와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14일까지 'ABL 코리아팀 트라이아웃 참가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은 선수협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팀은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오는 10월 중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월 1일 호주로 출국하는 코리아팀은 현지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친 뒤 정규시즌에 참가한다.
한편 ABL은 11월 15일 2018-19시즌을 개막한다. 코리아팀은 15일 오후 시드니 원정에서 시드니 블루삭스와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 코리아팀의 경기는 국내 스포츠전문채널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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