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감독 "무리뉴, 손흥민·케인 부상 탓은 핑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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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역임했던 팀 셔우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셔우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최악의 모습이었다. 너무 나쁜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술적인 접근 방식도 매우 별로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먼저 두 골을 실점한 뒤 후반 막판 상대 자책골로 겨우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뉴시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1승 7무 9패, 승점 40점으로 4위 첼시(13승 5무 9패, 승점 44)에 승점 4점 뒤진 6위에 머무르게 됐다. 현재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공격수 부족이다. 해리 케인(26, 잉글랜드)이 지난달 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손흥민(28)까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종료 전까지 두 사람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때문에 첼시전 패배 직후 "우리 공격수들은 모두 병원에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셔우드는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건 사실이지만 토트넘에는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에 있다"며 "두 사람은 지난 시즌 15골을 기록했다. 감독이라면 공격수가 없다고 말할 게 아니라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셔우드는 또 "첼시전은 런던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경기였다.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무리뉴의 전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셔우드는 현역 시절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토트넘 1군 코치를 거쳐 2013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토트넘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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