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밤마다 배가 부푸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7세 금쪽이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아침엔 괜찮은데 밤만 되면 배가 크게 불러온다. 3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신애라는 "배가 부푸는 금쪽이는 5년 만에 처음"이라며 놀랐다. 금쪽이 아빠는 "저녁을 먹을 때쯤부터 배가 부푸는 것 같다. (증상을) 이해 못해서 병원도 많이 다녀봤는데, 그냥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고 해서 소화제, 유산균을 먹였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낮에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 때 금쪽이네는 친척집을 방문했고, 금쪽이는 저녁이 되자 계속 꼴깍거리며 몸을 뒤틀었다. 엄마는 익숙한 듯 금쪽이는 안아줬고, 금쪽이는 계속 공기를 마셨다. 금쪽이가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자 배는 물론 등까지 부플어있는 상태였다.
이후 금쪽이는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진료 결과 위와 장이 가스로 가득 차 있엇다. 의사는 공기 연하증이라고 진단했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식도, 기도는 경로가 다르다. 공기는 기도를 통혜 폐로 가는데, '공기 연하증'은 공기가 기도가 아니라 식도로 넘어가는 거다"며 "대부분 사람들은 일부러 공기를 먹지 않는다. 근데 금쪽이는 공기를 일부러 먹더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금쪽이의 배는 홀쭉해졌고, 오은영은 "낮엔 트림, 방귀를 막는 걸 수도 있다. 자는 동안엔 자기도 모르게 가스를 배출해서 아침엔 홀쭉해지는 거다. 금쪽이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후 금쪽이는 유치원에서 친구가 다가오자 긴장했고, 말 하는 중간중간 공기를 삼키기도 했다.
오은영은 "어휘력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알고 있는 단어를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화용 언어라고 한다"고 말했고, 엄마는 금쪽이가 8개월부터 말 하는 데 장애가 있어 2년간 발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몸에 힘을 주면서 말을 하는 금쪽이가 틱 증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기 연하증은 공기를 삼키는 현상에 대한 명칭인 거고, 공기 삼킴 행동은 틱 증상의 일환인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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