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넥센 트레이드 승인 여부는 차분히 검토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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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롯데-넥센간 트레이드 승인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롯데와 넥센은 20일 오전 김수화(투수), 김민성(내야수)과 황재균(내야수)을 교환하는 2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곧바로 그 내용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합의발표와 동시에 KBO에 트레이드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 그만큼 양 구단은 승인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실 넥센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야구계는 물론 야구팬들까지 삐딱한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다. 2008 시즌 후 일명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사건'이 있었고, 재정난으로 지난 시즌 후에는 주력 선수 3인방을 트레이드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 때마다 KBO는 골머리를 앓았고, 이런저런 후유증으로 한 동안 야구계는 떠들썩 했다.

때문에 KBO도 이번 트레이드 승인 여부를 그저 받으들이는 식으로 승인할 생각은 아니다. '전력 보강'이라는 측면이 맞는지 확실하게 검토한 후에 승인 가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KBO 관계자는 "총재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차분히 검토하실 것"이라며 "아직 내부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오후부터 논의가 있을 것이다. 전력보강이 맞는지 판단을 내리고, 맞으면 곧바로 승인하시겠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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