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 "유니폼만 다르지 야구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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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성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아직은 어색한 유니폼과 구장 시설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

21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선 김민성은 하루 빨리 선수단에 적응하기 위해 스파이크끈을 졸라맸다.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로 순식간에 팀을 바꿔야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냉정함을 되찾은 상황.

넥센은 지난 20일 오전 롯데에 황재균(내야수)를 내주고 김민성(내야수)과 김수화(투수)를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한 김민성은 곧바로 목동구장으로 올라와 김시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하루가 지난 후 김민성은 차분히 몸을 풀었다. 그는 "유니폼만 다르지 운동을 하는 것은 똑같다. 새 팀에 빨리 적응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심정을 전했다.

물론 롯데의 선택에 서러운 부분도 남아있었다. 김민성은 "(트레이드) 연락을 받고 정말 놀랐다. 서운하고, 떠나니 아쉽다"며 "롯데 형들이 다 내 방에 와서 놀랐다고 하더라. 특별히 무슨 말을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트레이드 소식 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시진 감독은 김민성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롯데가 트레이드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게끔 열심히 가르쳐야하지 않겠느냐. (김)민성이 보자마자 가장 자신있는 것을 물어봤다. 물론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뭐든 시켜주겠다고 말했다"고 낯선 환경에 임한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조이뉴스24 목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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