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영필, "유니폼 벗을 생각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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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화의 '필사마' 최영필(36)이 현재 심경을 밝혔다.

최영필은 12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좀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냐"며 "아직 다른 구단으로부터 연락 받은 바는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최영필은 올 시즌을 끝으로 획득한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7.45에 그쳤던 부진한 성적에 비춰봤을 때 의외의 'FA 선언'이었다. 소속 구단 한화 역시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화 구단과 최영필은 단독 교섭기간(10월29일~11월7일) 열흘 동안 단 한 차례 면담을 가졌다. 리빌딩을 추진 중인 한화는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에 가까운 노장을 FA계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잡아둘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영필은 현재 자택이 있는 수원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등산과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며 언제 있을지 모를 러브콜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영필은 "아직 내 공에 자신감이 있다"며 "유니폼을 벗을 생각은 절대 없다"고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최영필은 "관심 있는 구단이 있어도 보상선수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1997년 현대에서 데뷔한 최영필은 2001년부터 한화로 둥지를 옮겨 10년을 뛰었다. 전성기였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활약으로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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