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가빈머신'이 또 한 번 한국 배구계 점령에 나선다. 드디어 삼성화재와 재계약을 마쳤다.
삼성화재는 28일 캐나다 특급 용병 가빈 슈미트와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최초로 3시즌 연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최고 상한선인 28만달러이며, 연봉 외 기타 부대비용(가족항공권, 체재비, 숙소 제공 등)을 옵션에 포함시키기로 양 측은 합의했다.
지난 시즌 가빈은 29경기(103세트)에 출전해 839득점(공격 765점, 블로킹 35점, 서브 39점)을 올리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삼성화재의 주공격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해냈다.
포스트시즌서는 10경기서 홀로 425점을 꽂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당시 LIG손해보험(준PO), 현대캐피탈(PO)에 이어 대한항공(챔프전)까지, 가빈 앞에는 그 어떤 팀도, 선수도 벽이 될 수 없었다.
계약 후 가빈은 "2011-2012 시즌에서도 3시즌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매섭게 각오를 다졌다.
가빈은 오는 9월 중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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