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 기자] 충격이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한국 수영 영웅 박태환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을 당했다. 실격 판정이 나온 직후 박태환 본인조차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 출전해 레이스를 잘 마쳤으나 실격을 당했다.
박태환은 3분46초68로 조 1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실격 처리돼 400m 결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뒤 전광판을 쳐다봤으나 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실격 판정이 난 것이다. 경기 후 박태환은 취재진에게 "기록 몇 초 나왔어요?"라고 물어봤다.
실격 소식에 박태환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더 알아봐야겠다. 나도 모르겠다. 레이스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태환은 실격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뭔가 짚히는 게 있는데, 실격 이유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다. 더 알아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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