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미녀 검객' 남현희(31, 성남시청)가 결승 진출 길목에서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남현희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이탈리아)에게 10-11로 패했다.
작은 신장인 남현희는 빠르게 움직이며 장신의 프란체스카를 상대했다. 1피리어리드를 3-2로 앞섰지만 2피리어리드에서 소극적 지공을 펼치다 점수를 내며 5-5를 만들었다.
3피리어드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46초가 흐른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귀중한 1점을 얻었다. 6-5로 앞섰고 이후 적극적 경기 운영으로 9-5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디 프란체스카는 남현희의 소극적 경기 운영을 간파하고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 1분을 남기고 9-10까지 추격한 뒤 26초를 남기고 10-10을 만들었다.
연장에 들어간 남현희는 8초만에 찌르기를 허용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현희는 발렌티나 베잘리-에리고 아리아나(이상 이탈리아)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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