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야구협회(KBA, 회장 이병석)가 제21대 3차 이사회를 가졌다. 야구협회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렉싱턴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정관 및 규정 개정, 징계자 징계 해제, 올 한 해 협회 예산안에 대해 심의와 의결을 진행했다.
협회는 이날 지난해 사업결산과 회계결산(55억5천900만원)을 가졌다. 이어 협회 운영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정관 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원 비율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데 이어 임원의 겸직 및 중임 제한을 명확히 했다. 또한 효율적인 지도자와 선수 육성을 위해 지도자 및 선수등록 규정을 정비했다.
올해부터는 협회 등록 선수들의 경기실적도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고 쉽게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고교 2학년생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체결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김성민(전 상원고)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협회는 김성민이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친 선수로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정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대학과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것보다는 장차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선수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에서 향후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이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4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이해승 협회 기술위원과 박철호 전 SK 와이번스 홍보팀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이사는 한양대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협회 심판위원 및 기술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박 신임이사는 한국외대를 나와 쌍방울 레이더스와 SK 구단에서 활동한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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