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깎신' 주세혁(34, 삼성생명)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세혁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쉬신(중국)에 세트스코어 0-4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비탁구의 달인 주세혁이지만 좌우 구석으로 빠르게 찌르는 쉬신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쉬신은 스피드 있는 경기 전개로 주세혁을 거침없이 흔들었다. 주세혁이 수비로 버텨보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쉬신은 올해 코리아 오픈, 카타르 오픈을 석권하는 등 동급 최강으로 불린다. 주세혁은 1세트에서 2-11로 밀렸고 2세트도 5-11로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도 2-11로 단 5분 만에 종료됐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했던 주세혁은 4세트 5-7까지 따라붙었지만 쉬신의 경기 운영 능력에 밀리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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