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녀' 채시라, 4시간 감성연기…무릎꿇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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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가득한 김현숙 역

[김양수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눈물 가득 무릎 애원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채시라는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거짓말이 서툰 솔직한 성격이자 열등감이 가득한 김현숙 역을 맡았다. 채시라는 제대로 망가진 실감나는 연기로 예측불가 사고뭉치 김현숙 역을 찰지게 표현해내 수, 목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4회 분에서는 현숙(채시라 분)이 그토록 원망하던 고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 현애(서이숙 분)와 재회,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현숙은 말끔하게 차려입고 현애와 동창들의 식사자리로 찾아갔고, 아무렇지 않은 척 안부를 건네는 현애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했던 것. 이어 현숙은 과거 현애와 체육선생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들춰내며 복수할 것임을 선포, 앞으로 펼쳐질 현숙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번엔 채시라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해맑은 미소로 문을 살짝 열어 얼굴만 빼꼼히 내밀며 눈치를 보던 채시라가 어려운 말을 꺼내려는 듯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내 채시라가 누군가의 책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부탁을 들어주기 전까지 나가지 않으려는 비장함까지 드러내고 있는 터. 채시라가 누구를 찾아갔는지, 왜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는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채시라의 촬영 장면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채시라는 이날 이미 오전 8시부터 촬영 스케줄을 한 차례 소화한 후 바로 다른 촬영에 돌입했던 상황. 연이은 촬영에도 불구하고 채시라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캠퍼스 정취에 기분이 좋다며 밝은 모습으로 촬영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채시라는 김현숙 역으로 완벽 몰입, 장장 4시간 동안 주변을 압도하는 절절한 애원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 모두 숨죽이며 촬영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언제나 그렇듯 채시라의 열연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흡인력 있는 연기를 위해 항상 뒤에서 노력하는 채시라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 5회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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