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벼랑 끝 아이유의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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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김수현-차태현 관계 정리 '눈길'

[김양수기자] 마지막 방송을 앞둔 '프로듀사'가 공감과 눈물, 위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11회는 '시청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3.4%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라준모(차태현 분)의 집에서 나온 탁예진(공효진 분)이 백승찬(김수현 분)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1박 2일'을 대신해 방송된 파일럿 예능의 성공으로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빠진 준모와 승찬이 변대표(나영희 분)의 계략으로 연예계 퇴출위기에 놓인 신디(아이유 분)에게 의리를 지켰다.

우선 예진은 준모와 승찬의 마음을 알게 됐고, 그들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예진은 승찬의 뽀뽀고백 뒤 "관계를 깨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거보단 원래의 관계를 지켜내는 게 더 소중한 일이기도 해. 지켜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라며 승찬을 이해시켰다.

이어 "네가 너무 착하고 따뜻하고 멋있어서. 내가 너무 미안한데 어떡하니"라며 "나를 위해서 태어나 처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용기 내줘서 고마워. 마음 표현해 줘서 고마워. 너처럼 괜찮은 애가 그래 줘서. 난 내가 굉장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어"라고 에두른 이별을 고했다.

또한 이사를 가는 예진은 준모에게 악수를 하며 "내 인생에 네가 있어서 나는 참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변대표의 계략에 연예계 퇴출위기에 빠진 신디를 '1박2일' 팀의 멤버로 함께 짐을 지는 준모의 모습은 따뜻함을 자아냈다. 준모는 신디와 똑같이 위기에 빠졌던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 출연자 유나를 책임지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상태. 그런 그는 시청률이 자신의 마음처럼 오르지 않고 폐지 위기에 빠졌음에도 강단 있게 신디와 촬영을 결정했다.

신디는 자신의 침대 위에서 "신디! 뭐해. 촬영가야지"라며 말을 건네는 '1박 2일' 제작진의 모습에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프로듀사' 마지막 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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