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허당 북한군 변신…탱크를 책으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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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우리 영화에서 여진구는 절대적"

[권혜림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서부전선'에서 허당 북한군으로 변신한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 하리마오픽쳐스)에서 여진구는 북한군 영광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여진구가 연기하는 인물 영광은 어린 학생이지만 어머니를 홀로 두고 전쟁에 나서게 된 탱크부대 소년병으로 우연히 얻게 된 비밀문서를 가지고 탱크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탱크를 책으로 배우고 있는 엉뚱한 모습과 비밀문서와 탱크를 사수하려는 진지한 영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여진구는 "실제로 나와 영광의 나이가 비슷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며 "영광의 겉모습은 어리숙해 보이지만 군인 정신이 깃든 캐릭터"라고 예고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우리 영화에서 여진구는 절대적"이라며 "영광 역을 대한민국에서 여진구 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 역시 "이 영화는 여진구가 극중 영광이의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려진 것 같다. 다른 배우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떠오르지 않았다"며 캐스팅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서부전선'은 지난 2014년 여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시즌인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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