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이 '용팔이' 김태희가 떠난 수목극 여왕이 됐다. 4%대의 시청률로 출발해 수목극 1위의 기적을 일으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13.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2%보다 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드라마의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첫회 4.8%로 불안한 출발을 알린 '그녀는 예뻤다'는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7회 만에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목극은 20%를 넘는 SBS '용팔이'가 종영하며 새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날 첫방송한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6.9%로 3위에 그쳤고, 장혁 주연의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는 7.8%를 보였다.
'그녀는 예뻤다'의 가파른 상승세는 황정음과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등이 연기하고 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유쾌한 줄거리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회가 더해갈 수록 배우들의 케미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준(박서준 분)과 혜진(황정음 분)이 함께 떠난 출장에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고, 혜진은 어릴 적 성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에 안도감과 친밀감을 느꼈다. 사각 러브라인도 불이 붙었다. 신혁(최시원 분)은 혜진에게 좋아하는 것 같다며 돌직구 고백을 했고, 하리(고준희 분)는 성준에게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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