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10연패에 빠진 김영주 구리 KDB생명 감독이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59-80으로 패했다. 1쿼터까지 19-17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10연패는 KDB생명으로 팀명을 바꾼 이후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지난해 KDB생명은 9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금호생명 시절 기록한 16연패는 한국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패로 남아 있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1,2쿼터에서는 공수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후가 아쉽다"며 "젊은 선수들이 슛을 쏴도 될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지 못했다. 다른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도 패인 중 하나. 이날 KDB생명에서는 이경은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플레넷이 5득점, 비키바흐가 3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도 "외국인 2명이 득점을 너무 못해줘서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플레넷은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 흐름을 끊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더블팀이 들어가면 밖으로 빼주는 패스가 나와야 하는데, 자꾸 본인 득점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 부분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도 있는 선수들을 키워가면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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