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기회 놓친 '오마비', 두자릿대 시청률 정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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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결방 효과, 시청률 1.2%포인트 상승 미미

[김양수기자] '오마이비너스'가 제대로 기회를 엿봤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결방됐다. 때는 이때다. 하지만 절호의 찬스에도 두자릿대 시청률 획득에는 실패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KBS 2TV '오 마이 비너스'는 전국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분(8.7%) 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오 마이 비너스'의 성적 급상승의 비결은 MBC '화려한 유혹'의 결방이다. 이날 MBC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1, 2부로 나뉘어 방송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 1부는 시청률 13.1%를, 2부는 13.5%를 차지했다.

정상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는 1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호(소지섭)가 주은(신민아)을 볼 날만을 기원하며 독하게 재활에 매진, 다시금 기적을 일궈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강을 되찾은 영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주은을 제일 먼저 찾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무사귀환에 아이처럼 뛸 듯이 기뻐하는 주은을 보며 미안하면서도 아픈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말미에는 영호와 주은의 달콤한 스킨십이 담겼다. 영호가 자신의 집에 놀러온 주은에게 백허그를 하며 "오늘 강주은 못 보낼 거 같은데?"라며 주은의 손을 박력 넘치게 잡아 이끈 것. 이어 두 사람은 따뜻한 입맞춤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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