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 카드가 또 실패로 돌아갔다. 1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많은 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한화 선발투수는 김용주. 이날이 올 시즌 7번째 등판이지만 선발로는 두번째 오른 마운드였다.
하지만 김용주는 선발 몫을 해내지 못했다. 1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하고 일찍 물러났다.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을 볼넷 출루시킨 것이 화근. 박한이 구자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최형우를 외야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 이승엽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았다. 김용주는 1회에만 4실점을 했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용주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한화 벤치는 김용주의 구위로는 더 버티기 힘들다고 보고 곧바로 강판시키고 심수창을 구원 등판시켰다.
심수창이 보내기번트에 이어 적시타를 맞고 조동찬의 홈인을 허용, 김용주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선발진 구성 자체가 어려워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지난해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김용주 선발 카드를 꺼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용주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월 14일 두산전에서도 0.2이닝 4실점하고 1회도 못 버티고 강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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