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대니돈이 타격 중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대니돈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아웃됐다. 타격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대니돈은 6회말 수비 때 박정음과 교체됐다.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니돈. LG 두 번째 투수 최동환의 7구째를 받아쳐 2루수 땅볼을 만들어냈다. 2루수 정주현이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유격수에게 송구한 공이 3루수 쪽으로 흐르는 악송구로 이어졌다.
무사 만루가 돼야 할 상황. 그러나 악송구를 이어받은 히메네스가 1루에 재빨리 송구, 대니돈을 여유있게 아웃시켰다. 발이 그렇게 느린 선수가 아닌 대니돈은 왜 넉넉한 여유에도 아웃이 되고 말았을까.
대니돈은 타격과 동시에 왼쪽 발목이 꺾이며 타석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서 1루까지 뛰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때문에 상대 악송구가 나왔음에도 1루에서 아웃될 수밖에 없었다.
대수비로 교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넥센 구단 측은 "타격 후 왼쪽 발목을 접질린 뒤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고 현재 아이싱 중"이라고 대니돈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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