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금의환향인가. 메이저리거가 된 LG 트윈스의 옛 동료 루카스 하렐(31)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루카스는 10일 LG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팀 LG의 가을야구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루카스는 LG에서 뛰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기록했다. 뛰어난 구위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지만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 단점으로 지적돼 LG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루카스의 한국 방문은 여행을 겸해서 이루어졌다. 루카스는 "휴가로 한국과 일본, 태국을 여행하면서 구단 사무실에 잠시 인사차 들렀다"며 "LG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한다"고 1년만에 잠실구장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LG와의 재계약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루카스는 메이저리거로 재기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루카스는 선발승을 따내는 등 활약하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루카스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9경기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21.
LG의 주장 류제국도 루카스의 방문 소식을 접한 뒤 반가움을 표시했다. 류제국은 "원래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오늘은 연락없이 왔더라"며 "오늘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