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내년 시즌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출전이 많아질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의 내년 시즌 구상을 전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지명타자를 활용해 주축 선수들에게 돌아가면서 휴식을 부여할 구상을 갖고 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에 따르면 다니엘스 단장은 "고정된 지명타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추신수가 수비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추신수의 수비보다는 타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니엘스 단장의 말처럼 추신수는 강견을 앞세워 우익수 수비로도 팀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 올 시즌 추신수는 무려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다니엘스 단장의 말은 추신수의 지명타자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활약해온 프린스 필더가 목 부상으로 은퇴한 상황. 이제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추신수가 그 역할을 다른 선수들과 나눠가져야 한다.
올 시즌 추신수는 48경기 출전 중 4경기를 지명타자로 뛰었다. 내년 시즌에는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력을 비축해 타격에 집중해 달라는 텍사스 구단의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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