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험한 것, 알고보니 이 배우…5시간 특수분장 압도적 위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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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파묘'가 베일에 싸여 있던 '험한 것'의 캐스팅 스토리를 공개했다.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들과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성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우 김민준이 '파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배우 김민준이 '파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장재현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김민준 배우를 만나게 되었고,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어 그를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8척에 달하는 '험한 것'의 큰 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전직 농구선수 김병오를 섭외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존재를 완성했다.

김민준은 드라마 '다모'에서 '장성백' 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뒤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영화 '푸른 소금' 등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재벌 2세, 외과의사, 잔인한 건달 등 다양한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소화한 그가 '파묘'에서는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으로 분해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냈다. 이어서 220.8cm의 신장을 지닌 김병오는 '험한 것' 그 자체로 변신했다.

'파묘'에서 그는 안무가와 세세한 부분까지 논의하며 '험한 것'의 움직임을 구현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두 배우는 '험한 것'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최소 5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한다.

더불어 '험한 것'의 오싹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일본어 대사와 괴기스러운 목소리는 각각 일본 성우 코야마 리키야와 한국 성우 최낙윤이 맡았다. 코야마 리키야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캐릭터 '모리 코고로'의 성우로 알려져 있으며 최낙윤은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채치수'를 연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험한 것'의 마지막 디테일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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