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물주 양세형→경제학도 이찬원…'하이엔드 소금쟁이' 부자되는 조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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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달콤한 칭찬과 짭짤한 조언으로 중무장한 경제 예능을 표방해 출격한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양세형 양세찬 이찬원 조현아,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참석했다.

개그맨 양세찬, 양세형,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가수 조현아,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개그맨 양세찬, 양세형,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가수 조현아,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경제학도' 이찬원, '백억대 건물주' 양세형, '예능 치트키' 양세찬, '알고보니 재테크 발라더' 조현아와 '돈쭐남'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까지 최강의 소비 드림팀이 뭉쳐 배고픈 자린고비가 아닌 갓생을 사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다.

조현아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 방송 하면서 개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운 좋게 좋은 자리에 앉게 됐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원래 돈 관련한 책이나 영상을 좋아했다. 감사하게도 돈 관련 프로그램이 생겨 섭외를 받아서 신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양세찬과 함께 하게 돼 더 더 좋다. 가족이니까 더 편하다. 돈에 대한 성향은 또 달라서 그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경제학 전공이라 섭외를 받은 것 같다. 여러 프로그램 론칭을 하면서 아침 시청률이 제일 떨리게 됐다. 정말 애정 갖고 함께 론칭한 프로그램이다. 16회 동안 함께 하기 때문에 회차 거듭할수록 진가를 알아주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KBS에서 형과 고정 프로그램 하는게 처음이라 무조건 함께 해야 한다, 역사적인 날이라 생각했다. 내 소비 패턴과 습관이 뭐가 잘못됐는지 궁금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은 소비 변화가 필요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이찬원은 경제 개념이 대단해서 깜짝 놀란다. 양세형은 근검절약 해서 얼마 전 건물주가 됐다. 조현아는 경제 개념이 있다. 어떻게 이런 분들을 잘 섭외했나 싶다"고 양세찬을 제외하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녹화장 분위기 메이커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가 김경필을 꼽았다. 양세찬은 "프로그램에서 제일 말씀을 많이 하신다. 주인공이다. 우리는 서브 역할을 한다. 분위기 메이커 겸 모든 걸 다 맡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찬원은 KBS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뮤직뱅크'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KBS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연예대상 포섭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찬원은 "후보로 거론된다는 걸 처음 들었다. 이찬원의 KBS 연예대상 수상 여부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달려 있다. 많은 공감을 얻고 정규 편성이 돼야 한다. 시즌제 프로그램, 짧은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진이 긴 시간 준비하고 기획한다. 이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요대상과 연예대상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는 "음악은 앞으로도 오래 할 수 있지 않나.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 편성이 된다면 연예대상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양세형은 100억원 대 건물주과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다 은행 것이다. 나와 비슷한 수입을 받는 연예인보다 더 돈을 많이 모은 건 사실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돈이 스스로 일을 하도록 적금이나 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을 다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어 양세형은 "돈 쓰는 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난 쓸 땐 확실히 쓰지만 안 쓸 땐 확실히 안 쓴다. 내가 얼마를 쓰는 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난 수익보다 중요한 건 지출이라 생각해서 월 평균 얼마나 쓰는지 항상 체크했다. 거기서 줄일 수 있는 걸 줄였다. 지출로 인해 나가는 돈은 정확히 알고 있다. 쓸 데 없는 건 만 원도 지출이 없다. 예를 들면 TV 인터넷 3년 약정 끝날 때 먼저 연락해서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가족끼리 연락을 잘 하진 않는다. 하나 하나 물어보거나 조언을 들은 건 없다. 하지만 양세형이 내 소비에 문제가 보이면 바로 잡아주긴 한다"며 "김경필을 만나서 보험료를 나눠야 하는 기준 등을 배웠다. 보험료를 줄여서 절약하는 방법도 알게 됐다. 이제 보험료 조정을 하려 한다"고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능 만렙'을 다루는 이찬원의 진행 실력에 대한 자평 및 주변의 평가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양세형 양세찬은 찐 형제 케미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의견 충돌이 있다. 양세찬 김경필도 충돌이 적지 않다. 양 형제의 의견 충돌을 중재하는 중재자로 나를 둔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이찬원은 대본을 받으면 다 외워오는 것 같다. 어긋나려고 할 때 바로잡아 진행하는 걸 잘 한다. 나와 양세찬 조현아는 '깡깡이'다. 지식 수준이 많지 않다. 하지만 김경필도 놀랄 정도로 어려운 단어를 잘 안다. 브레인 역할을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그맨 양세찬, 양세형, 가수 조현아,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개그맨 양세찬, 양세형, 가수 조현아, 이찬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이번 프로그램을 앞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신비로운 경험을 할 것이다. 이걸 보고 지출을 고치다보면 내 지출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것이다. 또 그렇게 줄인 지출로 시드머니를 만들어 다시 시드머니가 늘어가는 경험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장담하건대 수많은 프로그램 중 가장 애착이 간다. 어제 스케줄 끝나고 대본을 10시간 공부했다. 두 시간 자고 왔다. (시청률이 나오는) 내일 아침 7시까지는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요즘같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여러분 모두가 부자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벗이자 교과서가 되어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양세찬은 "쓸 땐 쓰라고 하는 프로그램이니 부담 가지지 말라. 하지만 주머니에 구멍이 난 아쉬운 돈을 아끼라고 하는 거다. 그 돈으로 가방, 신발 사라고 한다. 그런 꿀팁을 봐 달라"고 말했다.

김경필은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허니버터칩이다. 칭찬은 달달하게 조언은 짭짤하게, 단짠단짠으로 무장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21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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