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일 BBC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이날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라는 공연명 아래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도 참석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해 북측 주요 관계자들도 자리를 지켰다.
오후 6시30분 진행된 공연에서 소녀시대 서현은 진행을 맡았다. 서현은 지난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강산에, 최진희, 정인, 김광민,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랐다.
평양에서 남한 예술단이 공연을 연 것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오는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이 이뤄진다.
1일 열린 공연은 오는 5일 MBC에서 오후 7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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