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눈빛이 다했다…최고 시청률 이끈 역대급 엔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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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가 매회 최고 시청률을 찍는 고퀄리티 엔딩을 이끌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반전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탄탄한 작품성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 모로코 일대에서 펼쳐진 단체 액션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1.34%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또한 4.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다른 작품들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호응도를 입증했다.

배가본드 이승기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가본드 이승기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특히 '배가본드'는 매회 소름 돋는 엔딩을 쏟아내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속을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먹먹하게 만든 '엔딩 베스트 4'를 꼽아봤다.

■ 1회 절벽 위 절절한 포효,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극한 엔딩

'배가본드'는 첫 회부터 작품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차달건(이승기)이 테러용의자 제롬(유태오)을 한 눈에 알아본 후 두 사람이 모로코 시내와 바닷가 곳곳을 누비며 스펙터클한 추격전을 벌였던 것. 특히 차달건이 제롬이 운전하는 차까지 따라붙어 치열한 격투를 벌이던 끝에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뒤 가까스로 살아남아 벼랑을 기어 올라오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차달건이 고통과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주저앉은 채 피투성이로 울부짖는 엔딩이 역대급 강렬함을 선사하며 '배가본드'만의 남다른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첫 판부터 제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 4회 제시카리(문정희) 앞에 선 차달건, 모니터 뚫는 이글이글 눈빛! 분노 엔딩

차달건은 테러 배후에 존앤마크사 제시카리의 존재가 있음을 확신했고, 제시카리는 그런 차달건을 제거하려 킬러 릴리(박아인)를 동원해 교통사고를 내려했다. 하지만 차달건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릴리 일당의 암살 계략을 무참히 박살냈고, 부서진 차를 몰고 제시카리를 찾아가 차 문을 박차고 내린 뒤 뚜벅뚜벅 걸어갔다. 차달건이 제시카리를 강렬하게 노려보며 선전포고 하는 눈빛이 화면을 가득 메우면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 6회 죽었던 조기자가 살아있다. 추리 본능 가동시킨 어깨 위의 손! 소름 엔딩

차달건이 B357기 희생자 49제를 치르고 돌아가는 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부영(배호근) 기자의 모습을 백주대낮에 발견하는 소름 돋는 장면이 또 한 번의 전율을 일게 했다. 차달건이 수많은 인파 속을 뚫고 조기자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찾아 헤매는 그 때, 뒤에서 누군가가 차달건의 어깨를 붙잡았고 놀라서 뒤돌아보는 엔딩이 펼쳐졌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대한 추리 본능을 가동시킨, 가장 궁금증을 많이 남긴 장면으로도 꼽혔다. 이후 해당 손의 인물이 에드워드박(이경영)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과연 조기자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아직까지 전해진 바가 없어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7회 차달건, 드디어 맞대면한 김우기 앞 살기어린 비소. 사이다 엔딩

마지막 베스트 엔딩은 차달건이 그토록 잡고 싶었던 김우기(장혁진)를 맞대면한 장면이 꼽혔다. 차달건은 고해리(배수지) 귀띔을 받고 국정원 모로코 수사 일정에 몰래 합류했고, 고해리 도움을 받아 맨 몸 수사를 펼친 끝 김우기를 발견하게 됐다. 제시카리가 사주한 이브라힘과 사복형사들 역시 김우기를 잡기 위해 집 앞에 당도한 일촉즉발의 상황, 한 발 먼저 집 안에 들어선 차달건은 집 안을 뒤지던 중 뒤통수에 권총이 겨눠짐을 느꼈고 복면을 벗으며 천천히 돌아섰다. 그토록 잡고 싶었던 김우기와 첫 대면 하게 된 순간, 차달건이 마치 "드디어 잡았다"는 듯, 냉기와 살기어린 비소를 흘리는 사이다 엔딩으로 역대급 전율을 일게 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숨 가쁘게 달려 반환점을 돌아 이제 절반의 이야기가 남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들 역시 상상 그 이상의 전개가 펼쳐진다. '반전 맛집', '엔딩 맛집' 등의 명성을 얻고 있는 '배가본드'의 남은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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