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로 전체 9위에 오를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전망했다. 더불어 박태환의 금메달 획득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신호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메달은 양궁에서 가장 많은 4개, 유도에서 2개(왕기춘, 김재범), 체조(양학선)와 사격(김장미)에서 각 1개씩 나올 것으로 봤다.
또 중국과 미국이 나란히 금메달 42개를 따고, 은메달 수에서 중국이 30개로 미국(26개)에 앞서 종합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8년 만에 종합 1위를 탈환할 것이라 예상했던 대부분의 외신과는 다른 분석이다.
개최국인 영국은 금메달 23개로 종합 4위, 일본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6위로 예상했다.
또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박태환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 획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박태환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1천500m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환 대신 중국의 쑨양이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환의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외신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앞서 AP통신 역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성적을 전망하면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1천500m에서 각각 은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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